...직장 때려치운 시절..

회사가 다니기 싫어!!! 


외치다가 그림으로 휴대폰 악세서리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폰 6,7,8,9,10,11 등.. 기종이 너무 많아 혼돈스러운 나..

원단으로 만들어볼까 생각하다가 직물과 재봉틀의 세계로 들어서는데...




...캔가 시작한 시절..

저거 참..예쁜데..

저거 참..비싸네...


를 외치다가 갖고 싶은 것을 야금야금 만들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라.. 생각보다 어울리네...

그럼 팔아봐야 겠다...


그러다가 캔가가 시작되는데...





...캔가 대안소재 시작한 시절...


생각보다 이게.. 팔리네?..

근데.. 너무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


를 생각하다가 우리의 일을 의심하는 순간이 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사용되는 대안소재와 

저마다의 고유한 패턴과 특징을 지닌 구제옷을 사용하기 시작하는데...

시대가 요구하는 이상형이 아닌.. 

있는 것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지속가능한 고유함을 찾아서...





...캔가 수업 시작한 시절...


어라.. 학교... 수업 제안이 왔네?


> 저는 패션과 전공이 아닌데요?

> 아녜요 작가님! 오히려 전공이 아닌 분들이 지닌 틀을 깨는 시각이 필요해요!!! 



그래서 용기를 냈는데...

팔리는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이 없던 학생들의

자기 같은 디자인을 감상하며..


아.. 

애쓰지 않아도 나다움은 묻어나는구나.. 

캔가 반성... 


그렇게 죠각워크숍은 시작되는데..






...잊혀진 표현을 찾아서...

>선생님 이건 이렇게 해도 되나요, 저건 저렇게 해도되나요.

>여러분..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사람이 만든 규칙이 있을 뿐이에요.

그냥 맘대로 하세요. 



워크숍을 진행하며 놀랐습니다...

모두들.. 문자가 아닌 것으로 표현하길 어려워한다는 것..

우리는 표현하는 방법을 잊어간다는 것..

어쩌면 지금은 타인의  표현을 소비하며

표현을 잊어가는 시대를 살고 있는 건 아닐까...

그렇게 캔가는 '자기표현'이라는 것에 심취하는데.....





...표현은 세상과의 관계맺기....


캔가는 재봉틀과 헌옷을 만나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있는 옷의 조건을 사용하며, 

우리는 주어진 조건을 활용하며 살아간다는 것..


실과 바늘 같은 손톱만한 부자재의 역할을 느끼며,

작은 것들로 세상은 이루어져 있다는 것..


같은 밑그림도 사람에 따라 다른 작품이 나오는 것을 보며, 

우리는 저마다의 색을 지니고 있다는 것..


누구는 손이 느리고 누구는 손이 빨라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해내는 것을 보며,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낼 수  있다는 것...


캔가는 표현을 연습하며 여전히.. 일상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 채팅하기 버튼